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architects & planners

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Gyeongsangbuk-do Provincial Arts Troupe


공모연도

2023년 / 2등

공사종류

신축

대지위치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734-1

대지면적

6,122.90㎡

건축면적

4,032.84㎡

연  면 적

7,408.24㎡

건축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공동작업

에스큐빅 다자인 랩



도청이전 신도시계획에 따라 생성되는 새로운 도시. 이곳에 사람과 문화가 모여든다. 예술 단체들이 모여들어 문화를 생산하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를 소비한다. 경상북도의 자연, 역사, 도시, 예술,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문화중심지가 되려 한다. 각각 고유한 성격의 영역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하나의 집합체를 이룬다. 하나의 불륨, 하나의 건물이 아닌 각 영역들의 입체적 조합을 통해 도시와 소통한다. 시설영역들은 각 분야의 고유성에 따라 입체적으로 배치되고 공유 공간들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길들은 이어지고 마당과 나무들은 이를 감싸고 외부공간을 형성한다. 길, 나무, 마당, 야외공연장 등 각 공간에 사랍들이 모여든다. 열린 문화공간인 동시에 자연과 도시가 만나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풍경을 만든다.


전통건축에 대한 환유

병산서원 만대루의 다층 누각의 격자 안에 자연의 풍경이 담기듯이 입면의 수평띠는 각 영역을 통합하는 장치이자 프레임화된 경관을 도시로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선과 면, 영역의 집합을 통해 전통건축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을 꾀한다.


봉황산과 송평천의 배산임수 풍경

도립예술단이 들어설 이곳은 봉황산과 송평천 사이 배산임수의 입지성을 가지고 있다. 겸손과 절제를 추구하는 선비정신, 그 정신이 기반이 되어 자연과 더불어 수양, 연구에 전념하여 살아가는 본보기를 보여준 사원건축을 사상적 근원으로 경상북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장소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있는 땅. 우리의 계획은 덜어내고 비워내면서 걸러낸 간결함을 통해 문화를 담는 작업에서 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