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architects & planners

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이중섭 미술관

Lee Jung-Sup Art Museum


공모연도

2023

공사종류

신축

대지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532-1번지 (이중섭 문화촌) 일원

대지면적

9,101㎡ 

건축면적

2,917.61㎡

연  면 적

5,443.90㎡

건축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공동작업

허서구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반석건축



섶섬이 보이는 풍경


사람이 머물고 기억을 그려 묻은 이 땅 위에 도시는 새로운 장소를 허락한다. 섬과 바다를 굽어보던 한 남자의 땅. 우리의 시간으로 동화된다. 그리움이 망루가 되는 지형 감성을, 도시가 가져야 할 환경적 기능으로 동화시킨다. 주변의 길을 품고, 지형을 품고, 도시를 품어, 요구되는 프로그램들이 창발적 공간으로 점유된다. 자리를 다듬어 길을 내어준다. 공원이 된다.


땅들은 높이를 달리하며 건물 속으로 스며들고, 경계는 입구를 만들며 걸음을 인도한다. 모성으로 충만되는 하나의 작은 산(山), 그리움은 미술관을 품어 섬을 닮는다.


올려보면 바다를 내려보는 섬의 풍경으로, 올라서면 바다가 내려보이는 섬자락으로. 건축은 땅을 품으며 땅에 안기며 감성으로 동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