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소각장 문화재생

Sangmu Incineration Plant Regeneration Project

도시계획에 따라 재조직되고 변화되는 새로운 도시영역 상무지구. 새로운 도시 질서가 과거의 도시와 공존한다. 상무지구는 채워지고 변화하는 주변 도시 맥락의 상호 간극을 앞선 걸음으로 조율하고 선도하는 앞소리꾼이다. 참여하는 문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으로 도시 성장의 거점 영역이 된다.

대상지는 두 개의 축의 접점에 위치한다. 남북의 축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해 상무시민공원을 지나 북쪽의 광주천까지 연결된 거대 도시 축이다. 이 축은 거대 공공 영역의 중심이기도 하다. 동서의 사선 축은 광주 대표도서관과 소각장 재생 프로젝트 사이의 연결성과 조화를 위해 고려되어야 할 요소이다. 두 개의 축의 교차점에 위치한 대상지는 대표도서관과 함께 새롭게 형성될 문화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두 개의 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질서 위에 내부 진입 동선이 계획되고 조경과 마당 등 외부 영역이 형성된다. 외부 영역은 미래의 확장을 위한 여유 공간이기도 하다. 떠 있는 프로그램의 박스가 지상에 더 많은 여유 공간을 부여한다. 떠 있는 박스, 미디어 클라우드의 외피는 소각장의 새로운 얼굴이 되어 외부와 소통한다

외피를 제거하여 숨겨진 산업유산의 가치를 드러낸다. 시대의 기억을 지닌 소각장의 주요시설은 보존하고 새로운 기능과 함께 재탄생할 것이다. 시대적, 공간적 가치가 적은 시설은 철거해 새로운 가능성의 여지를 둔다. 프로그램 박스의 삽입으로 기존 건물을 재조직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