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architects & planners

gracious yet not pompous, 

modest but confident 

and healthy, sustainable architecture.

 

김중업 박물관

lKim Joong-Up Museum


완공연도

2014년

공사종류

증·개축

대지위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212-1번지

대지면적

16,243.00㎡

건축면적

2,374.53㎡

연 면 적

4,596.35㎡

규      모

지하 1층 / 지상 3층, 4동 (부속건축물 3동)

건축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박물관)



2014년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기존 부지는 유유산업공장 19개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채워져 있었고, 김중업의 건물 일부는 마구잡이로 증축이 이뤄져 있었다. 또한 주변 일대는 안양예술공원이 조성되어져 있어 전시와 공연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되며 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공간을 필요로 하였다.

 

그리하여 김중업 설계의 4개 동(연구소, 작업장, 보일러실, 수위실)은 최대한 원형을 유지•복원 시키고 이들과 연결되거나 덧붙여진 건물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중성적이고 비물질적인 느낌을 주어 김중업 건물을 부각시키도록 제안 하였다. 역사공간으로서의 문화재(중초사지 당간지주 등) 영역 위에 김중업 건축과 더불어 존재하였던 유유산업 부지, 산업의 근대화 과정 속에 그 상징적 장소의 하나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전환되어 지는 지금 기억해야할 의미와 감성들이 용해된 ‘시간의 풍경(time-SPACE)’이라는 개념을 흔적(Trace)과 경계(Edge), 그리고 맥락(Context)으로 풀어내고자 의도하였다.

 

설계 진행 중 '안양사' 터를 입증하는 유물이 나오면서 안양서 터의 유적을 복원시키도록 최소한의 건물만 남기게 되었고, 김중업 건물로서 복원하기로 했던 4개 동의 건물과 안양사 유물을 전시할 수 있도록 창고 건물과 어울마당 (보일러동)의 지원용 건물 둘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철거하였다.


김중업관

입구에 들어서면 대지 왼편의 김중업관은 유유산업 공장의 최초의 건물로서 노출된 구조체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개방적인 느낌의 건물이다. 뿐만 아니라 입구의 캐노피와 ‘Y’자를 응용한 기둥, 후면 외부계단의 우아하고 독창적인 디테일 등은 건축가 김중업의 유려한 조형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디테일을 최대한 유지하고 초기 설계도면에 따라 원형 복원하도록 설계를 진행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